여수 간장게장 못지않게 유명한 갈치조림을 먹기로 했다.
지인한테 추천받아 남진이네로 오기로 했다.
갈치조림&간장게장은 이순신광장에 순이네밥상이라는 곳도 유명해 보인다.
그런데 무슨 웨이팅이 과장없이 두시간정도는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을 것처럼 생겼다. 내 생에 갈일은 없을듯.
이곳은 자리도 넓고 주차장도 있고 처음부터 맘에 쏙.

우리는 순살갈치조림 2인분을 주문했다.
게장도 먹고 싶으면 게장정식
갈치회도 먹고 싶다면 코스요리로 주문하면 될 것 같다.
우린 전날 갈치회를 먹어서 궁금하진 않았다.

밑반찬 빠지지 않는 갓김치

김이랑 묵이 맛있었고 나머지도 간이 적당적당하니 좋았다.

젓갈은 멍게, 갈치속젓, 낙지, 오징어 인데 멍게가 먹기 조금 난이도 있었다. 나머지는 익숙한 맛.


드디어 갈치 나온 갈치조림. 색부터 진한게 단짠 얼큰할 것 같은 비주얼이다.

갈치가 순살인데 아주 잘잘한 뼈가 조금씩 있기는 한다. 그냥 잘 씹어서 삼키면 그만.
순살로 발라져서 그런건지 희한하게 똥글똥글하게 생겼다.
맛은 미쳤다. 그냥 개 맛있음. 갈치살에다 국물을 적셔서 밥에 슥삭 뚝딱.
갈치조림이지만 또다른 메인인 무와 감자도 진한 양념을 깊게 베어 달콤 짬짜름 한다. 역시 밥에 비벼 먹으면 너무 맛있다.
사실 여행지에서 유명한 장르의 음식들은 각기 큰차이가 안날것이라고 생각한다. 왠만한 것들 다 맛있게 먹는 편이기도 하고..
미친 웨이팅을 뚫고 먹으면 기다린만큼 맛있을 순 있으나(시장이 반찬)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맛도 비슷할 터이니 이런 순탄한 맛집들을 찾아가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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