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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4만5천여명 '부스터샷' 접종 내일 시작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일명 ‘부스터샷’으로 불리는 추가 접종이 시작된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2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중 기본 접종을 마친 후 6개월이 지난 대상자부터 순차적으로 추가 접종을 진행한다.
대상자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거점 전담병원·감염병전담병원·중증환자 치료병상 의료기관 등 코로나19 치료병원 약 160개소의 종사자 약 4만5000명이다.
이들은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일 사이에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대상자로, 추가 접종 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추가 접종 역시 화이자 백신으로 이뤄지며, 종사자가 소속한 의료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접종이 시행된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당초 6만명에서 대상자가 줄어든 데 대해 “지난 3∼4월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한 치료병원 대상으로 접종 대상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접종 대상으로 취합된 인원이 4만5000여명”이라며 “(1·2차 접종) 당시에 코로나 치료병원에 종사했으나, 이후 다른 기관으로 근무지를 변경한 경우가 있어 일부 제외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반장은 “제외된 인원에 대해서는 2단계 추가접종 계획에 따라 일반 국민 대상 접종 일정을 수립해서 개별적으로 예약하고 접종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추진단은 접종 완료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늘면서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고령층의 추가 접종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과 관련해선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경과하면 추가 접종을 시행하게 되며, 현재까진 정해진 일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김 반장은 “해외의 경우, 미국·영국·프랑스 등 많은 나라에서도 6개월을 기준으로 추가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며 “각국 동향과 방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일명 ‘부스터샷’으로 불리는 추가 접종이 시작된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2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중 기본 접종을 마친 후 6개월이 지난 대상자부터 순차적으로 추가 접종을 진행한다.
대상자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거점 전담병원·감염병전담병원·중증환자 치료병상 의료기관 등 코로나19 치료병원 약 160개소의 종사자 약 4만5000명이다.
이들은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일 사이에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대상자로, 추가 접종 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추가 접종 역시 화이자 백신으로 이뤄지며, 종사자가 소속한 의료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접종이 시행된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당초 6만명에서 대상자가 줄어든 데 대해 “지난 3∼4월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한 치료병원 대상으로 접종 대상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접종 대상으로 취합된 인원이 4만5000여명”이라며 “(1·2차 접종) 당시에 코로나 치료병원에 종사했으나, 이후 다른 기관으로 근무지를 변경한 경우가 있어 일부 제외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반장은 “제외된 인원에 대해서는 2단계 추가접종 계획에 따라 일반 국민 대상 접종 일정을 수립해서 개별적으로 예약하고 접종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추진단은 접종 완료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늘면서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고령층의 추가 접종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과 관련해선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경과하면 추가 접종을 시행하게 되며, 현재까진 정해진 일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김 반장은 “해외의 경우, 미국·영국·프랑스 등 많은 나라에서도 6개월을 기준으로 추가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며 “각국 동향과 방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무효표 처리 이의제기할 것"…이낙연, 사실상 경선 불복
동영상 뉴스
<앵커>
민주당 이낙연 후보 측은 당 선관위가 경선 과정에서 사퇴한 후보들이 받은 표를 무효처리한 데 대해 공식 이의를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경선 불복절차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 경선이 끝난 뒤 이낙연 후보는 경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경선 후보 : 저의 정리된 마음은 정리되는 대로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겠습니다. 늘 차분한 마음으로 책임 있는 마음으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이후 이낙연 후보 측은 소속의원 전원이 긴급회의를 갖고 두 시간 뒤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대선 후보 경선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당 선관위에 공식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캠프 측은 그 동안 수차례에 걸쳐 대선후보 경선 후보 중도사퇴 시 무효표 처리가 결선투표 도입의 본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선관위는 정세균 후보 등 중도 사퇴한 후보들의 득표를 총 유효투표수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누적 득표율이 상승했고 이낙연 후보 측은 무효표 처리가 결과적으로 이재명 후보 측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낙연 후보 측 일부 지지자들은 어젯(10일)밤 민주당 당사에서 무효표 처리에 반발하며 밤늦게까지 시위를 벌이는 등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무효표를 둘러싼 이낙연 후보 측의 공식 반발을 놓고 사실상 경선 불복 절차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이낙연 후보 측은 당 선관위가 경선 과정에서 사퇴한 후보들이 받은 표를 무효처리한 데 대해 공식 이의를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경선 불복절차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 경선이 끝난 뒤 이낙연 후보는 경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경선 후보 : 저의 정리된 마음은 정리되는 대로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겠습니다. 늘 차분한 마음으로 책임 있는 마음으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이후 이낙연 후보 측은 소속의원 전원이 긴급회의를 갖고 두 시간 뒤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대선 후보 경선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당 선관위에 공식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캠프 측은 그 동안 수차례에 걸쳐 대선후보 경선 후보 중도사퇴 시 무효표 처리가 결선투표 도입의 본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선관위는 정세균 후보 등 중도 사퇴한 후보들의 득표를 총 유효투표수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누적 득표율이 상승했고 이낙연 후보 측은 무효표 처리가 결과적으로 이재명 후보 측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낙연 후보 측 일부 지지자들은 어젯(10일)밤 민주당 당사에서 무효표 처리에 반발하며 밤늦게까지 시위를 벌이는 등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무효표를 둘러싼 이낙연 후보 측의 공식 반발을 놓고 사실상 경선 불복 절차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낙연 측 "이재명 득표율은 49.32%...결선 투표 진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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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패한 이낙연 전 대표 측이 무효표 논란과 관련해 당헌 당규를 제대로 적용하면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49.32%이라면서 반드시 결선 투표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설훈, 홍영표 의원을 비롯한 캠프 소속 의원들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당규에 대한 지도부의 판단에 착오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 선관위원장이 개표결과를 공표한 순간 유효 투표로 확정되는 것이고, 후보자가 사퇴했다고 소급해서 무효화 할 수는 없다며 법문은 단어의 정의, 범위 대상 등을 치밀하고 정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의원들은 또 이번 이의제기는 축구나 야구 같은 스포츠 경기에서 심판의 오판에 영상 판독 장치를 요청하는 것과 같다면서, 경선 불복 운운하는 것은 민주적 절차의 정당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비민주적 발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패한 이낙연 전 대표 측이 무효표 논란과 관련해 당헌 당규를 제대로 적용하면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49.32%이라면서 반드시 결선 투표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설훈, 홍영표 의원을 비롯한 캠프 소속 의원들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당규에 대한 지도부의 판단에 착오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 선관위원장이 개표결과를 공표한 순간 유효 투표로 확정되는 것이고, 후보자가 사퇴했다고 소급해서 무효화 할 수는 없다며 법문은 단어의 정의, 범위 대상 등을 치밀하고 정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의원들은 또 이번 이의제기는 축구나 야구 같은 스포츠 경기에서 심판의 오판에 영상 판독 장치를 요청하는 것과 같다면서, 경선 불복 운운하는 것은 민주적 절차의 정당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비민주적 발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北공작원, 90년대 청와대서 근무"-고위층 탈북자 증언(상보)
北 정찰총국 대좌(대령) 근무 탈북민, BBC 인터뷰
"北, 지금까지 0.01%도 바뀐 것 없어…그저 전략대로"
북한 첩보 기관 정찰총국에서 5년간 대좌(대령)로 근무했던 김국송씨(가명)가 10일(현지시간) 공개된 BBC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에 북한에서 파견한 직파공작원들이 근무하고 무사히 북한으로 복귀한 사례가 있다"고 주장했다. <출처: BBC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북한의 첩보 기관 정찰총국에서 5년간 대좌(대령)로 근무했던 탈북민 김국송씨(가명)가 10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에 북한에서 파견한 직파공작원들이 근무하고 무사히 북한으로 복귀한 사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것이 1990년대 초다.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5~6년 근무하고 무사히 복귀해서 들어와서 314 조선노동당, 314 연락소라고 있는데 거기서 근무했다"며 "그렇게 북한이 북파공작원이 남한의 구석구석 중요한 기관들 물론이고 시민사회단체 여러 곳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씨는 정찰총국 외 노동당 산하 작전부, 35실과 대외연락부 등에서 30년간 일하며 주로 대남업무를 담당했다고 말했다. 또 북한에서 자신의 책임 중 하나가 한국에 대응하는 전략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BBC는 30년 동안 김 씨는 북한의 강력한 첩보 기관에서 "지도자의 눈과 귀, 두뇌" 역할을 하며 최고위층으로 올라갔다면서, 그가 평양의 고위 장교가 주요 방송사와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김 씨는 이번 인터뷰에서 북한 당국이 항상 개입설을 부인해온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과 관련해 "직접 관여한 것은 아니지만 정찰총국 일정한 간부들 속에서는 비밀이 아니고 통상적인 자랑으로 긍지로 그렇게 알고 있는 문제"라고 했다. 그렇지만 그러한 작전은 상부의 지시가 없었다면,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자신이 '전사'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한국으로 망명한 전직 북한 관리를 죽이기 위한 '테러 대책반' 구성을 명령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극비에 황장엽 선생을 테러하기 위한 TF팀이 꾸려지고 공작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달러를 벌기 위해 불법 마약을 거래하고 장기간 내전을 치르고 있는 국가들에 무기와 기술을 판매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북한에서 마약을 집중적으로 김정일 시대에 생산한 것은 고난의 행군 시기"라면서 "그때 작전부에서는 김정일이 혁명 자금이 바닥칠 때"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과업을 제가 받고 해외에서, 3명의 외국인을 북한으로 들여와서 북한에서 조선노동당 715 연락소라고 있다. 거기에 훈련관에 생산기지를 만들어 놓고 마약을 생산했다"며 "아이스('필로폰'을 지칭하는 은어)라고 있다. 그걸 달러로 만들어가지고 김정일이 혁명자금으로 바꿨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북한이 이란에 불법 무기를 판매했다면서 거래가 잘돼 북한 관리가 이란 총참모장을 불러서 판매할 정도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북한이 "특수소형잠수함, 반잠수함, 유고급 잠수함을 아주 첨단화시켜가지고 잘 만든다"고 했다.
김씨는 탈북 배경에 대해선 김정은 총비서가 2011년 집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자신의 숙부인 장성택을 포함해 위협 요소로 여기는 사람들을 숙청하기로 함에 따라, 자신도 신변의 위험을 느껴 한국으로 도피할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김씨는 최근 김 총비서가 '특정조건이 충족된다면 가까운 시일 내 한국과 대화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지금 제가 이곳에 와서 수년 잘 지냈는데, 북한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전략에 따라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다시 알아야 할 것은 북한은 지금까지 0.01%도 바뀐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BBC는 김 씨의 주장을 독자적으로 확인할 순 없었지만, 그의 신원은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런던 주재 북한 대사관과 뉴욕 주재 북한 공관에 연락해 입장을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北, 지금까지 0.01%도 바뀐 것 없어…그저 전략대로"
북한 첩보 기관 정찰총국에서 5년간 대좌(대령)로 근무했던 김국송씨(가명)가 10일(현지시간) 공개된 BBC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에 북한에서 파견한 직파공작원들이 근무하고 무사히 북한으로 복귀한 사례가 있다"고 주장했다. <출처: BBC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북한의 첩보 기관 정찰총국에서 5년간 대좌(대령)로 근무했던 탈북민 김국송씨(가명)가 10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에 북한에서 파견한 직파공작원들이 근무하고 무사히 북한으로 복귀한 사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것이 1990년대 초다.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5~6년 근무하고 무사히 복귀해서 들어와서 314 조선노동당, 314 연락소라고 있는데 거기서 근무했다"며 "그렇게 북한이 북파공작원이 남한의 구석구석 중요한 기관들 물론이고 시민사회단체 여러 곳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씨는 정찰총국 외 노동당 산하 작전부, 35실과 대외연락부 등에서 30년간 일하며 주로 대남업무를 담당했다고 말했다. 또 북한에서 자신의 책임 중 하나가 한국에 대응하는 전략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BBC는 30년 동안 김 씨는 북한의 강력한 첩보 기관에서 "지도자의 눈과 귀, 두뇌" 역할을 하며 최고위층으로 올라갔다면서, 그가 평양의 고위 장교가 주요 방송사와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김 씨는 이번 인터뷰에서 북한 당국이 항상 개입설을 부인해온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과 관련해 "직접 관여한 것은 아니지만 정찰총국 일정한 간부들 속에서는 비밀이 아니고 통상적인 자랑으로 긍지로 그렇게 알고 있는 문제"라고 했다. 그렇지만 그러한 작전은 상부의 지시가 없었다면,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자신이 '전사'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한국으로 망명한 전직 북한 관리를 죽이기 위한 '테러 대책반' 구성을 명령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극비에 황장엽 선생을 테러하기 위한 TF팀이 꾸려지고 공작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달러를 벌기 위해 불법 마약을 거래하고 장기간 내전을 치르고 있는 국가들에 무기와 기술을 판매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북한에서 마약을 집중적으로 김정일 시대에 생산한 것은 고난의 행군 시기"라면서 "그때 작전부에서는 김정일이 혁명 자금이 바닥칠 때"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과업을 제가 받고 해외에서, 3명의 외국인을 북한으로 들여와서 북한에서 조선노동당 715 연락소라고 있다. 거기에 훈련관에 생산기지를 만들어 놓고 마약을 생산했다"며 "아이스('필로폰'을 지칭하는 은어)라고 있다. 그걸 달러로 만들어가지고 김정일이 혁명자금으로 바꿨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북한이 이란에 불법 무기를 판매했다면서 거래가 잘돼 북한 관리가 이란 총참모장을 불러서 판매할 정도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북한이 "특수소형잠수함, 반잠수함, 유고급 잠수함을 아주 첨단화시켜가지고 잘 만든다"고 했다.
김씨는 탈북 배경에 대해선 김정은 총비서가 2011년 집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자신의 숙부인 장성택을 포함해 위협 요소로 여기는 사람들을 숙청하기로 함에 따라, 자신도 신변의 위험을 느껴 한국으로 도피할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김씨는 최근 김 총비서가 '특정조건이 충족된다면 가까운 시일 내 한국과 대화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지금 제가 이곳에 와서 수년 잘 지냈는데, 북한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전략에 따라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다시 알아야 할 것은 북한은 지금까지 0.01%도 바뀐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BBC는 김 씨의 주장을 독자적으로 확인할 순 없었지만, 그의 신원은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런던 주재 북한 대사관과 뉴욕 주재 북한 공관에 연락해 입장을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경찰, 유동규에게 8억 전달한 토목업체 대표 소환조사
토목사업 수주 20억 청탁
수주 못하자 일부 돌려받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토목사업권 수주 대가로 개발사업 관계자들에게 금품을 전달한 토목건설 업체 대표 나 모씨를 11일 소환조사했다.
나씨는 이날 오전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았다.
나씨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대장동 개발사업 분양대행사 대표 이모 씨에게 토목사업권 수주를 청탁하면서 20억원을 건넸던 인물이다.
분양대행사 대표 이씨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친척으로, 박 전 특검은 이 씨가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한 코스닥 상장업체에 2014년 1월 사외이사로 한 달간 재직했으며, 그의 아들은 이씨가 운영한 또 다른 회사에서 2015년 11월부터 3개월간 근무했다.
나씨는 그러나 결국 토목사업권을 따내지 못했고, 이씨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씨는 대장동 개발사업 투자사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100억원을 받아 나씨에게 해당 금액을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나씨는 최근에는 뇌물·배임 등 혐의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될 당시 영장에 이름을 올렸다.
영장에는 유 전 본부장이 김만배 씨와 위례신도시 민간사업자 정재창 씨로부터 각각 5억원과 3억원을 받은 혐의에 더해 나씨에게서 8억3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기재됐다.
경찰은 이날 나씨를 상대로 유 전 본부장에게 돈을 건넨 경위, 분양대행사 대표 이씨와 금품을 주고받은 구체적인 과정 등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분양대행사 대표 이씨는 지난 8일 경찰에 출석 소환조사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대상자의 구체적인 신원 등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명확히 밝힐 수 없다”며 “의혹이 제기된 인물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엄정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주 못하자 일부 돌려받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토목사업권 수주 대가로 개발사업 관계자들에게 금품을 전달한 토목건설 업체 대표 나 모씨를 11일 소환조사했다.
나씨는 이날 오전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았다.
나씨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대장동 개발사업 분양대행사 대표 이모 씨에게 토목사업권 수주를 청탁하면서 20억원을 건넸던 인물이다.
분양대행사 대표 이씨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친척으로, 박 전 특검은 이 씨가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한 코스닥 상장업체에 2014년 1월 사외이사로 한 달간 재직했으며, 그의 아들은 이씨가 운영한 또 다른 회사에서 2015년 11월부터 3개월간 근무했다.
나씨는 그러나 결국 토목사업권을 따내지 못했고, 이씨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씨는 대장동 개발사업 투자사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100억원을 받아 나씨에게 해당 금액을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나씨는 최근에는 뇌물·배임 등 혐의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될 당시 영장에 이름을 올렸다.
영장에는 유 전 본부장이 김만배 씨와 위례신도시 민간사업자 정재창 씨로부터 각각 5억원과 3억원을 받은 혐의에 더해 나씨에게서 8억3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기재됐다.
경찰은 이날 나씨를 상대로 유 전 본부장에게 돈을 건넨 경위, 분양대행사 대표 이씨와 금품을 주고받은 구체적인 과정 등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분양대행사 대표 이씨는 지난 8일 경찰에 출석 소환조사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대상자의 구체적인 신원 등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명확히 밝힐 수 없다”며 “의혹이 제기된 인물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엄정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속보] 검찰 소환된 김만배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바로 저…녹취록 의도적 편집"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11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48분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러 나온 김 씨는 실소유주 의혹이 제기된 천화동인 1호에 대해 "그건 바로 저"라며 "제기된 여러 의혹은 수익금 배분 등을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특정인이 의도적으로 편집한 녹취록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불법적인 자금이 거래된 적이 없다"며 "검찰이 자금 입·출금 내역을 철저히 수사하면 현재 제기된 의혹의 많은 부분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아니냐는 의혹에는 "유씨가 천화동인 주인이라고 정민용 변호사가 자술서를 냈다는데 만약에 유씨가 주인이라면 저한테 찾아와서 돈을 달라고 하지 왜 정 변호사에게 돈을 빌렸겠느냐"며 부인했다.
호화 법률 고문단의 역할에 대해선 "호화 법률고문단은 아니고 그냥 저의 방어권 차원이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권순일 전 대법관을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법원 선고에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의혹에 "우리나라 사법부가 그렇게 호사가들이 추측하고 짜깁기하는 생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니다"라며 "재판 관련 얘기는 얼토당토않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밤늦게까지 김씨를 조사하며, 의혹 전반을 확인할 예정이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본부 기획본부장이 화천대유에 특혜를 주는 대신 5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만큼 김 씨에게 뇌물 공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최대 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 9월 27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9시 48분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러 나온 김 씨는 실소유주 의혹이 제기된 천화동인 1호에 대해 "그건 바로 저"라며 "제기된 여러 의혹은 수익금 배분 등을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특정인이 의도적으로 편집한 녹취록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불법적인 자금이 거래된 적이 없다"며 "검찰이 자금 입·출금 내역을 철저히 수사하면 현재 제기된 의혹의 많은 부분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아니냐는 의혹에는 "유씨가 천화동인 주인이라고 정민용 변호사가 자술서를 냈다는데 만약에 유씨가 주인이라면 저한테 찾아와서 돈을 달라고 하지 왜 정 변호사에게 돈을 빌렸겠느냐"며 부인했다.
호화 법률 고문단의 역할에 대해선 "호화 법률고문단은 아니고 그냥 저의 방어권 차원이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권순일 전 대법관을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법원 선고에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의혹에 "우리나라 사법부가 그렇게 호사가들이 추측하고 짜깁기하는 생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니다"라며 "재판 관련 얘기는 얼토당토않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밤늦게까지 김씨를 조사하며, 의혹 전반을 확인할 예정이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본부 기획본부장이 화천대유에 특혜를 주는 대신 5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만큼 김 씨에게 뇌물 공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최대 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 9월 27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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