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행기2] 남진이네게장갈치명가, 피타베이커스, 모이핀, 여수낭만요트, 남도고집 후기

여수 여행 이틀차 아점, 해장으로 갈치조림을 먹으러 왔다.
바로 남진이네게장갈치명가 회사지인 추천으로 오게 됐다.

전날 이순신광장 돌아다니면서 본건데 순이네 밥상이 웨이팅은 미친 많다. 거의 체감 2시간은 기다려야할 것 같은 인원이 몰려있었다. 거기도 간장게장, 갈치조림 판매하는 곳인데 저만큼 기다려서 먹으면 뭔들 맛있게 먹긴 할 것 같다. 몹시 지쳐서..

아무튼 나는 추천받은 곳으로 왔다. 가게안이 엄청 넓어 자리도 많아서 좋다.

여수 식당 특인데 어딜가든 갓김치가 있다. 모르긴 몰라도 이태리 정통 파스타집 가도 있을거 같은 기분.

묵양념 맛있었다. 김 좋았다.

젓갈이 네종류인데 오징어젓갈, 낙지젓갈, 갈치속젓, 멍게젓갈 이렇게 나왔다.
멍게 진짜 미친 비린맛

기본찬 푸짐.
여기도 간장게장, 갈치조림 같이 먹을 수 있는 게장백반이 있는데 여자친구가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어서 순살갈치조림만 시켰다.

미친맛이다. 여수에서 먹은 것 중 제일 맛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콤달콤짭잘한 맛 비율이 미쳤다.

게다가 순살이라니 먹기도 너무 편하다.
무와 감자도 양념을 잔뜩 베어 너무 맛있다. 사실상 감자무조림이라고 해도 될정도

뭐야 뭐이리 칙칙하게 찍었노

점심을 야무지게 먹고 피타베이커스 여수샌드란 빵집에 왔다.

들어오자마자 미친 버터냄새와 빵냄새가 현혹시킨다.
배부른데도 진짜 맛있는 냄새가 남.

우리의 픽은 이 친구와

요 친구로 선택했다. 두 빵다 여기에서 인기순위다.
개인적으로 best4 저 빵이 명란대첩보다 맛있었다.

명란빵도 물론 맛은 괜찮다. 약간 이 집의 시그니쳐 느낌인 것 같다. 다음에 간다면 다른거 사야지 정도.

빵은 샀지만 먹지 않고 카페를 왔다.

모이핀이라는 곳인데 굉장히 크다. 오션뷰, 스카이뷰가 있는데 오션뷰가 더 낫다고 한다.

모이핀이 핀란드어로 모이핀이란다.

 

처음엔 창가에 앉지 못했으나 사람 빠지길 전전긍긍하면서 기다렸더니 자리가 생겼다. 낼름

앉아있다보니 눈치챘는데 저 창밖에 테라스가 포토존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주기적으로 나가서 찍는데 무슨 무대인줄.. 강제로 포즈잡고 사진찍는걸 구경했다.

귀여운 로봇청소기

24년 12월 31일 마지막 노을을 보러 엑스포 마린에서 선셋투어 (인당 35,000) 요트를 타러 왔다.

일반 실내도 있고 우린 신발벗기 귀찮아서 벗지 않아도 되는 곳으로 왔다.

춥긴하지만 그래도 바람을 막아주는 곳에서 배를 타고 오동도 쪽으로 향했다.

바다에서 보는 노을은 항상 보기 좋다.

색감이 너무 이쁘다

너무 춥긴 했지만 그래도 바닷바람 맞으며 사진도 찍고 개운하고 좋았다.

색봐

노을 지는 시간에 케이블카 타도 괜찮을 듯.

전날 신나게 회도 먹고 점심도 갈치를 먹었으니 저녁은 육고기를 먹으러 왔다.

기본찬. 역시 빠지지 않는 갓김치. 고사리도 괜찮고 표고 간장 조림? 저것도 맛있었다.

기본으로 된장찌개, 김치찌개가 나오는데 김치찌개가 맛이 약간 중식 스타일의 맛이 났다.

땅콩소스가 들어갔나..? 아니면 무슨 향신료가 들어갔나 아무튼 자극적이고 맛있었다.

삼겹살 주문. 고기는 한 번 초벌해서 나온다.

갓 물냉면 주문.

 구울 수 있는 거 죄다 올려서 구워먹었다.

맛은 괜찮다. 이렇게 24년 12월 31일 마지막을 여수에서 마무리 했다.

 

역시 여수여행은 야무지게 먹고 다니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