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첫날. 금요일에 퇴근하고 바로 제주도로 넘어와서 제주 공항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제대로 구경은 못하지만 제주도 온 김에 제주도 대표 회 고등어, 딱새우 회를 먹기로 했다.
하지만~~ 그 전에 근처 동문재래시장에 들렀다.
요즘 젊은 세대들이 구경하면서 군것질할 거리가 많아 보였는데 여기서 끼니를 때울게 아니라서 구경만 좀 하고 간단하게 하나만 먹기로 했다.
삼겹야끼롤 재료의 조합을 보면 맛없을 수가 없는 맛이다. 사장님이 양념과 같이 먹을 재료를 추천을 해주시기도 한다.
우리는 계란과 매콤한 맛을 선택
매콤한 양념도 충분히 맛있고 삼겹살도 맛있었다. 맛있는 것 + 맛있는 것 당연스레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바로 고등어회를 맛보기 위해 노도 고등어회 란 식당으로 왔는데 여기가 제주공항 바로 근처고 마침 숙소를 저 지도에 보이는 팜파스호텔로 잡았는데 걸어서 3분 정도 거리다. 예상치 못했는데 너무 가까운 곳에 찾는 게 있어서 운이 좋았다.
원래 숙소 근처에 고등어회를 파는 곳을 못 찾았으면 동문시장에서 포장에서 가져올까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물론 가격은 그냥 시장에서 사 오는 게 좋을 수도 있겠다.
살짝 쌀쌀하긴 하지만 그래도 분위기 있게 밖에 테이블이 있길래 거기 앉았다. 적당히 겉옷 입고 있으면 나름대로 괜찮았다.
이제 오늘의 메인 딱새우회
고등어 회이다.
고등어회 + 딱새우회 + 지리탕으로 해서 8만원어치가 있길래 그걸로 주문했다.
먹다가 부족하면 더 시키려 했는데 술에다 같이 하니까 그럴 일은 없었다. 지리탕은 먹고 싶을 때 주문하면 준다.
딱새우회는 일반 새우회와 비교했을 때는 좀 더 단단한 식감이다. 맛은 너무 좋았다. 고소하고 감칠맛이 너무 좋았다.
고등어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약간 방어회랑 비슷한 맛이다. 비린맛에 예민하면 비리다고 느낄 수 있는데 난 적당히 기름진 맛에 만족스러웠다.
방어와 비슷한 맛이 나는 만큼 김이랑 잘 어울린다. 김에다가 봄에 제철인 달래장과 함께 와사비를 곁들여 먹으니 좋았다.
그리고 기름지기 때문에 마늘 쌈장과도 잘 어울린다. 왼쪽 위에 새콤달콤한 야채무침과도 잘 어울린다.
초대리에 섞은 밥도 있으니 고등어회 초밥으로 먹어도 좋다.
제주도 왔으니 한라산 한 잔 하고 술이 꿀떡꿀떡 넘어간다.
분위기도 너무 좋고
한창 취기 올랐을 때 먹은 지리탕도 너무 맛있었다. 바로 해장되고 시원하다 할 수 있는 그런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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