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 아닌
신세경 아닌
신세계 신세계 프로젝틉니다.
바로 좋아하는 사람은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우리나라 느와르 영화의 대부? 신세계 리뷰.
이 영화를 처음 봤을때를 잊지 못하는데 사귄지 얼마 안된 여자친구와 손 꼭 잡고 극장으로 보러감.
(아 이런때도 있었는데... ㅅㅂ)
이 당시 나한테 신세계는 그랜드라인 후반부 바다인데..
뭐 사황이라도 나오려나 싶은 마음과 함께 그냥 여친과 서로 헤헤거리면서 잔뜩 기대한채 영화가 시작되는데
갑자기 무슨 통곡물 선식 먹방으로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급 호러?로 변하게 됨.
이때 여자친구 손을 꼭 잡았다. 이때까지는 공포, 잔인한 것 뭐 이런류의 영상물들은 죄다 잘 못봤음.
좋아하는 장르는 원피스, 슈가슈가룬이였다.
지금은 이 영화를 거즘 40번 볼 정도로 흠뻑 빠졌다.
그리고 영화를 보다보다 느낀건데 초반부터 나온 이 양반은 사실 경찰인데 영화를 보는내내 그럴 조짐이 1도 0.1도 보이지 않았고 덕분에 반전을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이 분이 연기를 기가 막히게 한 것인데(극 역할에 아니라 스파이 역할에 대한 연기) 이게 사실 저 정도면 저 사람도 이자성 마냥 깡패 넘나리 넘나리 재미떠 이런게 아닐까?? 정청이 애들쪽에선 그래도 3위 정도 인 거 같은데
그 정도면 제법 성공 했자나 으이?
아무튼 뭐가 아쉬워서 회장님 모신지 몇년인지 끝까지 안알려주시고 퇴장하시는 빨대와 함께 영화는 시작된다.
저걸 보고 좀 충격을 먹었다. 예전에 인터넷 짤에서도 드럼통에 시체가 뭐 마약관련된 범죄 뭐시기로 돌아다녔는데
진짜 저렇게 가면 쥐도새도 모르고 찾지도 못하겠구나..
그리고 대 골드문의 회장 또경영님께서 무혐의로 풀려나자마자 트럭과의 사망으로 하늘나라로 가신다.
근데 운전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저기서 좌회전으로 천천히 출발하는데 저렇게 달려오는 트럭을 못 보고 계속간다??
아무리 오밤중에 비도오고 그래도 말이되나?? 참고로 난 운전 거의 안해봄.
아무튼 조수석 아찌가 오른쪽 차를 흘깃흘깃 눈치보고 그런 점도 이상하긴 한데 한패 같지는 않고.. 그냥 뭐 깊게 생각안하고 넘겼다.
그리고 등장하시는 신세계의 감초의 감초형님 정청이 등장한다.
정청 : 아~~따 이 시부럴 이게 뭔일이래 이 이사님께서 직접 다 마중을 나오시고~
자성 : 어여 가기나 합시다.
정청 : 옴마? 어이브라더 뭔 반응이 이러게 건조해? 오랜만에 보는 형인데 너무 퍽퍽한거 아니여?
자성 : 아 거 며칠이나 됐다고 어여 가요 지금 이러게 한가칠때 아니오.
정청 : 에~이 모기 좆물만큼이래도 반가운척이라도 해야지. 어이 석무? 일로와 이씨발럼아 싸가지 없는 느그 형 대신 니가 쳐맞어. 꽃다발이라도~ 개새끼야~ 뭐시기뭐시기..
그냥 캐릭터 자체가 그냥 너무 재밌다. 찰지고 찰지고 그냥 찰떡이다.
참고로 황정민의 대사는 대부분 애드립이라는데.. 그럼 즉흥으로 저런 욕과 유머가 나왔다는건 실제 성격과 유사한 면이 있는 게 아닐까?? 실제로 술도 좋아하고 노는걸 좋아하고 뭐 그럴 것 같다.
브랜드가 브랜드라 그런지 존나게 비싸요~
이후에 이어지는 아이 좋아~ 역시 명품이 좋긴 좋아 이 씨빠 시~~꺼먼게 존내 안보여!
라는 대사들도 너무 재밌어서 영화를 처음 볼때는 빵터졌었다.
친구랑 백화점을 가서 옷 구경을 하는데 너무 비쌌다. 사실 엄두도 못냈다.
이미 외워진 대사가 떠올라서 그만 '브랜드가 브랜드라 그런지 존나게 비싸요~~' 이 대사를 치고 말았고 다 터지고 점원은 이상하게 보고 쪽팔린 기억이 있다.
처음 만나는 강과장과 중구 강과장의 대사 '니들이 무슨 소녀시대야?'
저때는 소녀시대 활동이 왕성할 때였나 보다.
송지효는 이쁘다.
이자성의 바둑을 가르치는 척하면서 이자성에게 정청이에 대한 정보를 받고 경찰로 건내주는 역할이다.
여기서 이자성은 스파이 일이 다 끝난 줄 알았지만 경찰은 후계자 선출에 개입하기로 하고
이자성은 일을 벗어날 수 없어서 화가 났다.
홧김에 강과장을 찾아간 이자성
근데 이 장면에서 강과장이 '너 미쳤냐? 여길 오게? 출장소는 괜히 만든줄 알아?? 아예 동네방네 짜바리라고 광고라도 때리지 그러냐' 이러는데 저기 간게 왜 미친걸까 싶다. 애당초 저기가 이자성과 만나는 곳 빼고 무슨 역할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둘이 경찰서에서 만나는 것도 아니지 않나?? ㅎ..
실제로 영화에서도 둘이 만나는일, 마지막 죽을 때 제외하고는 강과장은 저곳에 간 적이 없다.(장면에 안 나온다,)
그러면 둘이 컨택할 일 있을때만 쓰는 곳이 맞는 거 같긴 하다.
이 영화를 볼 때 금연하시는 분들은 조심해야 한다.
담배를 그라고 그라고 많이 펴가지고 진짜 이거 보면 그냥 피고 싶다는 생각 밖에 안듬.
아무튼 이제 이자성은 약속대로 깡패생활에서 벗어나게 해달라 요구하는데 약속을 안지키는 강과장
도리어 너 깡패들한테 짭새출신이라고 말한다! 라며 협박까지 하는데 이자성의 표정변화에서 좌절감이 보인다.
계속 스파이로 남아있으면 사실 누구라도 개 무서울 것 같긴하다.
상대는 그냥 맘에 안들면 미숫가루
먹이고 드럼통에 넣어버리는데 이자성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테니..
좋은 쪽으로 생각해라 긍정적으로
이후에 나오는 정청이의
편하게 생각해라~ 결국에 다 잘되거니까 우리 브라더는 딱이 좆같은 행님만 믿으면 되야이~
라는 대사와 오버랩 되는 것 같다.
이제 이렇게 보니 배경도 뭔가 어두운, 밝은 분위기가 있고 경찰과 깡패 라는 대비되는 뭐 그런 요소도 있네?
아 그 이파리 손으로 자꾸 만지지 말래니깐!!
손타요 걔들도..
또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말 드럽게 안들어요
이쁜 송지효와 눈 싸움 하는 이자성
경찰은 이자성을 통해 정청의 출국 비행기 시간을 알게 되고 정청과 컨택을 하여 거래를 하려 한다.
그리고 정청의 라이벌 이중구는 다른 이사들을 불러 내 편하면 안잡아먹지 시전중
그 유명한 대사를 날려준다.
살려는 드릴게
크으으 이거 보고 왜 이렇게 멋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회장님이 과연 사고로 죽었을까??" 이 대사를 치는데 어떤 사람들은 회장님 내가 제낌 그니까 니들도 살고 싶음 내 말 들으삼! 이렇게 해석한 사람들도 있고
나같은 경우는 회장님이 사고로 죽었을까?? 아마 누군가 사주했겠지?? 니들도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다음 회장 잘 뽑아라 나 안뽑으면 죽는다. 뭐 이런 의미가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영화 초중반부에 벌써 회장을 죽인 범인이 나오는것도 좀 그렇기도 하고..
공항씬에서 저 표정 왜 이렇게 귀엽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비행기 타기 직전 이자성의 정보로 정청과 만난 강과장은
너 나한테 협조하면 회장하게 해주~~지 라고 거래를 신청한다.
경찰은 이미 중구와 정청의 비리관련 자료를 가지고 있다.
정청은 아직도 쁘락지 새끼들이 남았나 보네~ 라며 비아냥 거리지만 강과장은 여차하면 회사를 들어먹을 생각으로 쁘락지 핑계대고 석회장 수족들 다 쳐낸거 아니냐면서 반박한다.
그러고 보니 영화 첫 장면에서부터 억울해보이는 아저씨 한 명이 골로 가시기도 했었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그 아저씨는 경찰의 첩자였을까 억울하게 숙청당한 사람이었을까 감이 오질 않는다.
이중구는 결국 경찰에게 잡혀가고 만다.
여기서 중구는 의심가는 정청이냐? 라며 묻지만 강과장은 애매하게 누구~~게? 라며 확신을 주진 않는다.
정청이 부른
돌아왔구나 오태식이~ 아저씨가 조선족 동생들을 데리고 인천항으로 들어왔다.
이자성의 부인이 나오는데 이 부인 역시 이자성을 감시하기 위해 경찰이 심어놓은 사람이었다.
그러니까 정청이를 이자성이 몰래 감시하고 이자성을 몰래 부인이 감시하고 송지효는 이자성에게 자료를 받고
아직 안나왔지만 이자성을 감시하는 경찰 한 명이 더 나온다.
아니 우리 자성이한테 왜그래요.. ㅠㅠ 근데 결말을 아니까 결국에 강과장이 오히려 사람보는 눈이 있어서 저렇게 감시를 많이 하는게 아니였을까?? 그러면 뭐하냐 결국엔 나가린데
정청이는 중국에서 오자마자 중구를 만나는데 중구는 아예 정청이가 자료를 흘렸다고 거의 확신을 하고 있다.
이때 박성웅 배우가 연기를 오또케오또케 하지 하다가 황정민이 그냥 니 맘대로 해라. 해서 저런 씬이 나왔다는 비하인드 가 있는데 정말 깡패깡패 표정이 리얼한 장면이 나왔다.
이중구 : 회장님도 니가 재낀거지?
정청 : 너 아니였냐~?
아 이 저 표정 너무 진짜 좋다. 이것도 맘에 드는 장면 중 하나
그리고 강과장을 만나러간 정청.
뇌물을 쓰면서 돈 줄테니 그만 간섭해라 하지만 강과장은 거절한다. 정청은 뭔 말인지 알겠으니 조만간 답 주겠다. 라며 자리를 뜬다.
이 장면을 찍을 때 둘이 처음 만난 공항씬도 찍었다고 한다.
이때 준 돈은 월병이라는 중국 과자에 숨겨서 전달했는데 이 장면을 친구놈이 너무 좋아해서 내 생일때 선물로 월병을 줬다.
아니 정청은 제법 맛이 난다고 그랬는데 나는 퍽퍽하고 퍽퍽하고 그냥 저냥.. 별로 맛이 그저 그랬다.
하여튼 영화가 사람을 다 망쳐놔요.
장변호사를 만나 강과장에 대한 자료를 받게 되었다.
정청은 여기서 강과장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알게되는데.....
뭔가 쓸게 많고 길다 길어~~ 여까지 나머지 내용은 2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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