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세계 황정민 재미있는 대사 모음
신세계가 재밌어서 30번 넘게 본 거 같다.
대충대충 다 기억은 나지만 조금씩 다를 수도 있는데 그냥 뉘앙스만 맞게 작성해보겠다.
황정민이 한 대사들은 뭔가 다 찰지고 재밌고 가오?있고 뭐 거를게 없긴 하지만 우선 골라 보았다.
먼저 공항씬부터
정청 : 아따~ 이게 뭔 일이래? 이 이사님께서 직접 마중을 다 나오시고이
이자성 : 어여 가기나 합시다.
정청 : 음마? 어이 브라더 먼 반응이 이러게 건조해? 오랜만에 보는 형인데 너무 퍽퍽한거 아니냐?
이자성 : 아 거 며칠이나 됐다고 아 어여 가요. 지금 이러게 한가칠 때 아니오.
정청 : 에이 모기 ㅈ물만큼이라도 반가운척이라도 해야지. 어이 석무? 일루와 이 씨발럼아. 싸가지없는 느그 형대신 니가 쳐맞어 이 씨발럼. 꽃다발이라도 씨발럼 이 개새끼야.
등장부터 나 재밌는 사람이오 하면서 등장함.
황정민은 정말 저런 캐릭터가 잘 어울린다. 정청이같은 자유분방하고 유쾌하고 뭐..~
정청 : 요놈이 따끈~따끈한 신상이그든. 브랜드가 브랜드라 그런지 졸라게 비싸요~
어떄뵈냐? 연예인 같냐?? .... 개가 짖는구나 개가
거 영감님 상태는 좀 어떠시더냐?
이자성 : 오늘내일 하는 모양인데 병원에서도 뭐라 장담을 못한다네.
정청 : 아 노친네 힘도 좋아. 아 뭐하러 그새벽에 기집애 ㄸ먹겠다고 거까지 처 가신거여~? 평소에 뭘 쳐드시는거여 좋은거 있으면 나눠먹고 그라지.
(이자성 처다보며) 어디 딴데서 작정하고 작업들어온것은 아닐 것이고??
(사진에 있는 장면) 아이 좋아~ 역시 명품이 좋긴 좋아이 씨빠 씨꺼먼게 졸래 안보여~
선글라스 장면 진짜 재밌게 봤던 장면. 영화 처음 봤을때는 분명히 웃으면서 봤었다.
명품이라 좋은데 시꺼먼게 ㅈㄴ안보인다고ㅋㅋㅋ 이게 진짜 개웃겼었는데
옴마 깜짝이야. 인상펴이 씨빨럼. 썪무~ 오쓰트랄로삐뗴꾸쓰~~
죄송한 말이지만 저 말 듣고 약간 원숭이 상이라고 생각하긴 했다.
황정민은 이 영화에서 애드리브를 굉장히 많이 했다고 한다. 저 엘레베이터 씬도 이정재랑 대화하는게 주요 포인트였는데 대화 끝나고 중요하지 않은 저 말은 애드립일까 작가가 넣은 대사일까?
정청캐릭터를 살리는데는 중요한 대사 같기도 하다ㅋㅋㅋ
정청 : 저 봐라 저 봐. 저 답도 없는 새끼. 저 새끼는 늙어 뒤질때 까지 안 변할 놈이라니까
아따 식겁했네. 어이 브라더. (자세) 멋지다야.
아 놀랜가슴 진정이 안된다 진정이. 우리 어디 가서 ㄸ이나 ㅈ나게 치자. 아니면 술이나 ㅈ나게 빨던가.
박성웅이 차로 황정민 코앞까지와서 들이받으려는 듯한 모션을 취해서 황정민 일행은 화가났고 우선 장난으로 넘겨 박성웅을 보낸 뒤 상황이다.
첫 줄에 뭔가 대사가 너무 입에 착착 달라붙어서 그냥 외워진 대사. 말투까지 머릿속에 팍 처박혀 있다.
이자성 : 아니 무슨 파~~병가요(바이브레이션)
정청 : 아야 너 요즘 뭔일있냐? 아주 짜증 대박이시다이~ 파병간다 이 씨볼롬아자신의 임무가 끝난줄 알았던 이정재가 추가 임무를 맡고 여전히 깡패들 사이에서 스파이 노릇을 해야해 불안하고 초조한 이정재가 예민해져 있는 상태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귀엽다고 생각되는 장면.
여권으로 한 번 인사하더니 손을 수줍게 들어서 손인사도 한다.
이것들이 누굴 홍어 거시기로 아나
정청 : 어 왔냐 좀 늦었다야.
이자성 : 애.. 비도오고 퇴근시간에 걸려서 차도 막히고
정청 : 썩무~ 이 씨빠쌕 그러니까 애진작에 티팩되는 네비로 바꾸라 그랬냐 안그랬냐 그게 실시간 교통안내도 해주고 얼마나 좋은것인디 이 씨뺄럼.
어이 브라더(오라는 손짓)
너 저 뒤에 드럼통안에 뭐 들었는지 한 번 볼래?
영화 끝까지 극 중이름이 석무였다는 것을 몰랐다. 상무? 성무? 뭐라는거지.. 싶은 ㅋㅋㅋ
황정민은 욕으로 시작해서 문장 마무리도 욕으로 하는 대사가 참 많은데 너무 찰져서 기억이 참 잘난다.
정청 : 빠~빠라밤~~
니 바둑선생.
니 그거 아냐? 저 년 저거 짜바리여 짭새 경찰이라고.. 너.. 그거 알고 있었냐??
이자성 : 아니요! 난 ...아니요
그 뒤에 대사도 기억나긴 한데 좀 음란하기도 하고! 음 생략!
이 씬에서 황정민은 그 전까지 잘 보이지 않던 깡패두목의 잔인함, 포스를 보여 줬다고 생각한다.
그 전까지는 설렁해보이고 가벼워 보일 수 있었는데 여기서 한순간에 무서운 모습을 보여줬다.
정청 : 중구가 시키드나?
..
드루와 드루와 일로 드루와 와!신세계 황정민하면 대표적인 대사 드루와 드루와~~
엘레베이터씬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미있게 봤다. 역시 잘 싸운다 느낌도 있었고
그런데 조금 먼발치에서 보면 우리 재범파 식구들은 친절하게 배를 찔러주고 황정민은 가차없이 목을 긋는다.
음... 사실 영화라 그렇지 저게 말디 되나.. 혼자 저렇게 들어갔으면 즉사해야 정상.
다신 못 볼줄 알았는데... 졸라게 반갑다이..
어이 브라더 너 많이 힘들어 뵌다.
이제 고마 선택해라.. 그래야 니가 살어
형 말 듣고 이 빙신아.
정청의 마지막. 모든걸 알고 넘어가준 남은 이자성의 선택은??
사실 영화 전반적으로 명대사나 뭐 재미있었던 대사를 작성하고 싶었는데 왠걸 영화 거의 전체 대사를 넣고 싶어졌다.
하도 많이 봐서 그런지 외워진것도 많기도 하고.. 뭐 디테일하게는 조금씩 다르겠지만
아무튼 너무 방대해서 황정민 대사로만 포스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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