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로 부산으로 떠난다.
가는 길에 출출하니 휴게소에서 순두부찌개 하나 조지고
첫 번째 목적지인 송정해수욕장에 도착했다.
날씨가 좋고 바다도 이쁘다.
저 멀리 보이는 사람들은 죄다 서핑하는 사람들이다.
경치 구경은 그만하고 다시 배고파져서 근처 베트남 레스토랑 HOIAN으로 왔다.
깔끔하다.
괜히 베트남 맥주도 시켜봤다. 사람이 네 명이라 3인 분짜 세트 (기본 차돌 쌀국수, 분짜, 새우 볶음밥에 짜조인지 반세오인지 선택함) 그리고 추가로 짜조인지 반세오인지 따로 주문했다.
먼저 나온 반세오 뭐 얇은계란안에 야채 고기? 뭐 있고 라이스페이퍼에 야무지게 싸서 양념에 찍어 먹는 건데 라이스페이퍼를 물에 담궈서 뭐 그렇게 먹은 게 아니라 음식의 열기로만 좀 눅눅해지게 해서 먹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바스락 거리면서 먹게 되어서 이게 뭐지?? 싶음.. ㅋㅋㅋ 잘못 먹은 것일 수도 있는데 별로 였다.
새우볶음밥은 정말 맛있었다. 같이 나온 소스를 버무려서 먹었던 거 같은데 맛있다.
쌀국수도 정말 맛있다. 고수도 추가해서 같이 먹었다. 국물이 정말 좋다.
분짜는 직화로 구운 삼겹살인데 양념이 정말 맛있게 배어 있고 저 왼쪽에 소스에 그 메밀소바처럼 면을 적셔서 고기랑 같이 먹는데 정말 괜찮았다.
짜조도 맛있음. 베트남 음식이 전반적으로 괜찮다고 생각.
사장님도 친절하셨고 설명도 잘해주셔서 만족스러웠다.
차 마실 겸 바로 위층에 주월경화라고 찻집에 왔다. 뷰는 좋다.
차는 아쉬웠다. 뭐 먹었는지 기억은 안 나고 아이스로 마시니까 향이 너무 연해서 물 마시는 것 같았다.
내가 차 알못이기도 함.
차를 마시면서 좀 소화 좀 시키다가 이제 서핑을 하러 바다로 나왔다.
송정 서프베이에서 강습을 받았는데 4시엔가 예약을 했었나 가격은 4~5만 원?? 제대로 기억나는 게 없다.
뭐 가게 앞에서 대충 이런 사진도 찍어줌. 막상 보니 부담스러움.
강습 1시간에 자유 2시간이었던 거 같다. 한 시간 한 시간이었나?? 아무튼 해변에서 기본적인 자세, 일어나는 법 뭐 매너 등등등 배우고 바다로 가서 초보자가 파도 타는 건 힘드니까 강사가 밀어주면서 탄다.
평균적으로 여자들이 더 균형을 잘 잡고 잘 일어난다. 내 친구들은 거의 못 일어남.
물론 나는 몇 번 시도 후 잘 일어나서 잘 탔다.
그리고 국제시장에 들러서 이것저것 먹고 돌아다녔는데 너~~~~~무 더웠고 음식도 거의 기다려서 먹는데 그만큼! 맛도 훌륭하지 않았다. 난 시장과는 별로 맞는 체질이 아니다.
국제인지 깡통인지 더위에 못 참고 무슨 멕시코 타코집으로 들어와서 먹었는데 에어컨 쐬면서 먹는 타코 뭐 아무튼 제일 맛있었다.
다음날에 해운대해수욕장 가볍게 구경 갔다.
사람은 많다.
근처 뭐 마린시티인가? 카페도 들렸는데 여기 사는 사람들은 진짜 어떤 기분일지 모르겠다.
해장 겸 복국을 먹으러 금수복국집에 왔다.
기본찬
기본 복국에 땡초를 추가해서 먹었더니 엄청 얼큰했다. 복국은 처음 먹어보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대구탕 업그레이드 버전 같다. 고기는 약간 육고기 느낌의 육질이 느껴졌다. 아무튼 국물이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
부산 참 건물도 높고 뭔가 외국 같은 느낌이 느껴지는 촌놈갬성..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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